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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스공방] 미네르바복스 & 부테로 3P binder

category ETC/3P binder 2017. 10. 8. 15:22




미네르바복스 & 부테로 3P binder





친구의 소개로 3P바인더에 입문하게 된지 어언 3년을 넘어 4년차.

3P자기경영연구소에서 판매하는 바인더를 구매하여 사용하다보니 여기저기 많이 헤지고 다이어리가 많이 낡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사용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3P바인더를 소개해준 친구녀석이 롭스공방에서 주문한 바인더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고급지고 이뻐보여서 이거 뭐냐 물었더니 따로 돈을 주고 맞춘거라 하여 어디 공방인지 물어봤다가 이제야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어보고 한참 시간이 지난 뒤 후배 한명이 또 3P바인더를 사용하더군요.

백X공방이라는 곳에서 주문하였다고 하는데 저는 그전 제 친구가 주문한 공방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롭스 공방에 바로 주문서를 넣고 3주를 기다려 드디어 받게 되었네요!





미네르바복스 & 부테로 3P binder


추석명절을 기점으로 배송을 하게 되면 받는게 너무 늦을것 같아 직접 공방 근처에 가서 수령해 왔습니다.

택배보내실 박스까지 준비해 두시고 저를 기다려 주셨지요.

직업 특성상 퇴근이 늦은 저는 약간 일찍 퇴근을 하여 갔으나 그래도 20:00쯤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여 주시고 건네주신 바인더 잘 쓰라 하여주신 사장님은 참 친절 했지요.

사족이 길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롭스공방의 바인더 입니다. ▼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칼질을 했습니다.

혹여라도 몸값 비싸신 미네르바 복스에 상처라도 날까 조심조심 하였지요. ▼










상자를 열면 아주 심플하게 "ROPS"라고 적혀있는 포장지에 3P binder가 들어가 있습니다.

은색의 약간 광택감 있는 포장지가 왠지 고급져 보이지요? ▼










상자에서 꺼내본 포장지의 모습입니다.

내용물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매우 기대되고 긴장이 되더군요.

옆에 보면 쉽게 찢을수 있게 홈이 있습니다! 그부분을 잡고 찢어주게되면, ▼










이렇게 약간 노란색 빛이 도는 파우치에 주문한 바인더가 들어있습니다. ▼










주문한 바인더의 겉모습입니다!

제가 주문한건 겉에 미네르바복스 검정색으로, 속과 견장, 키퍼는 부테로로 남색으로 주문을 했지요.

미네르바복스는 부드럽고 오일이 올라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고급진 가죽이 되는 특성이 있고,

부테로는 광택감이 있고 단단한 편이라 무언가 고정하기에 좋은 특성의 가죽입니다. (출처 - 롭스공방)▼










옵션으로 추가한 이니셜입니다.

의도치 않게 제 본명이 공개되었네요!

공방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필기체로 이름을 박아 넣어봤습니다.

이 음각 덕분에 바인더에 더 정이가고 잘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










추가한 견장 옵션 입니다.

전 3P바인더는 따로 포인트로 할만한게 키퍼 색상 밖에 없었지만 개인 맞춤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옵션으로 조정이 가능 하였지요.

그래서 포인트로 견장을 넣었습니다.

손잡이도 넣을 수 있는 옵션이 있었습니다만 손잡이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듯 하고 포인트로 견장까지가 적당할듯 하여 주문서에 견장 옵션을 넣었지요! ▼










주문한 바인더의 내부 모습입니다.

공통적으로 양측에 펜홀더를 1개씩 추가 했고,

좌측에는 카드 수납과 지폐및 영수증 넣을수 있는 공간, 그리고 신분증을 넣을 수 있는 홀더를 추가했습니다,

우측에는 간단한 포스트잇이나 명함 및 카드 수납공간과 리갈패드 수납, 그 뒤로 간단한 문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주문 하였습니다.

가운데 3p바인더의 20링도 선택가능 합니다. 

프랭클린 플래너 혹은 다른 기타 플래너도 제작 가능하다고 하니 문의 바란다고 하셨네요. ▼










베레펠레 (이탈리아 식물성 태닝가죽조합) 보증서 입니다.

가치를 엄격하게 지키기 위해 가죽의 우수성을 입증 할 수 있는 택을 발급한다고 합니다. (출처 - 롭스공방) ▼










좌측의 모습을 좀더 자세히 찍어봤습니다.

폰카메라의 한계 덕분에 색감이 잘 살아나지 않는게 아쉽네요.

아직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진한 파란색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의 부테로 가죽입니다. 

6개의 카드 수납 공간과 신분증  수납공간이 잘 정리 되어있고, 린넨실의 균일함이 돋보이네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카드수납 공간중 위에서 두번째 위치에서부터 세번째를 가로질러 네번째 입구까지 있는 베인듯한 흔적이 있다는 점 일까요? 하자일지 원래 가죽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










우측 내부의 모습입니다.

주문한 대로 리갈패드 수납공간과 원래는 포스트잇을 넣으려고 했으나, 보안카드 및 명함 수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3P바인더를 사용하면서 가장 쓰기 편했던 양식은 역시 리갈패드 양식이었습니다.

적당히 나눠진 선과 좌우로 정리해서 적을 수 있는 편리함이 큰 장점입니다. 

내부에 리갈패드 양식을 사용해서 정리하고는 있지만 역시 실제 리갈패드의 질감은 따라갈 수 없지요.

그래서 수납 공간을 만들어달라 특별히 요청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단점은 리갈패드 때문에 펜홀더가 눌려서 펜(스타일핏 5색 홀더)을 넣고 빼기가 매우 불편한 점이 있지요.

그걸 제외하고는 만족합니다. ▼












총평





내게 맞춤 제작한 3P 바인더.

3P자가경영연구소에서 구매한 바인더는 마젠타의 눈에 띄는 색으로 어디서든 바인더를 들고 다닐 수 있게 해주는 습관을 들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여기저기 헤지고 바래지며 카드 수납 공간등이 헐거워져 카드등을 더이상 수납 할 수 없을 정도였고, 무엇보다 기존의 기성 인덱스를 사용하다 스스로에게 맞춘 인덱스를 제작하여 사용하다보니 본래 쓰던 바인더로는 수납이 어려웠습니다.

거기다 리갈패드까지 꼽고 다녔으니 가죽 자체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벌어지고 늘어나는건 인지상정 이지요.

게다가 친구와 후배님의 커스텀 다이어리 자랑까지...

결국 가격이 꽤 비싸긴 합니다만 구매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오랜시간 함께 해준 바인더를 보내며 새 바인더로 시작하는 기분이 참 시원 섭섭하더군요.


정리하자면,


장점


1. 고급진 가죽

2. 개인 취향 대로 주문할 수 있는 수제 제작

3. 꼼꼼한 마감


단점


1. 가죽 특성상의 상처

2. 제작기간이 오래걸림 (3주에서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3. 값비싼 비용(제작 비용은 유선으로 문의해 주세요!)


정도로 정리 될 수 있겠네요.

자기 경영, 자기 관리의 시작인 바인더로 삶을 경영해 보는게 어떨까요?






참조


◇ 롭스공방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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