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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doox LP Custom

category INSTRUMENT/Electronic Guitar 2014. 7. 12. 01:59

일렉기타하면 많은 메이커들이 떠오른다.

펜더, 깁슨, 타일러, 존써, 페르난데스, 잭슨 등의 해외 메이커...

콜트, 데임 등 국산 메이커 기타들이 있다.


이번 기타는 레독스사의 LP 커스텀이다.

예전에 중고로 구입했으며 현재까지 잘 사용하는 일렉기타다.

전주인에게 듣기로는 레독스사 사장님이랑 친분이 있으시고 그 사장님이 쓰려고 가장 좋은 모델 뽑아놨는데 그거 뺐어온거라고 하였고 그것을 필자가 구입한 것이었다.

(확실히 그래서 그런지 넥감이 쫀득쫀득하니 좋다.)


필자의 전 일렉기타는 펜더 아메리카 스탠다드 모델이었다. 

그 모델은 필자가 몸이 상당히 커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몸에 딱 고정이 되지도 않고 뭔가 기타와 몸이 따로 노는 느낌 이었다. 게다가 소리도 완벽한 펜더사의 소리. 완벽한 블루스도 완벽한 락도 아닌 애매한 소리라는게 내 생각이었다. 


당시 깁슨 레스폴 모델에 탐을 내고 있었지만 금전적인 압박이 심하여 구입을 할 수 없었다.

그때 동아리 선배가 꼭 깁슨을 살 필요가 없다. 레독스사의 레스폴이면 충분할 것이다고 말해 주었다.

그래서 중고 매물을 몇일 검색하다 매물로 올라온 LP커스텀을 구입을 하였다.






레독스 LP 커스텀의 전면부이다.

전형적인 레스폴 바디의 모습이다.

특징이라면 픽가드가 없다는 정도...

험버커 픽업이 두개가 있다. 셀렉터 스위치는 1번 픽업, 2번픽업, 그리고 두 픽업이 같이 소리 나는 선택이 있는 3 스위치다.







넥은 생각보다 두껍지 않은 편.

스트렛보다는 두껍지만 일반적인 레스폴기타보다는 얇다.

그래서 그런지 넥은 손에 착 감기는 느낌.







좀더 확대해본 전면부이다. 사진상에는 인레이가 하얗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약간 아이보리 색상이다.

각 픽업별로 볼륨 노브 1개, 톤 노브 1개씩 총 4개의 노브가 있다.

은장 브릿지는 반짝반짝 닦으면 이쁘지만 금방 먼지가 붙어서 청소하는데 매일 애를 먹고 있다.






헤드 부분이다.

헤드모양이 깁슨의 헤드와 비슷하게 생겼다.

헤드머신도 깁슨의 헤드머신과 비슷하게 생겼다.

트러스트로드캡모양만 다르고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연식이 조금 된 모델이라 완벽하게 깁슨과 비슷하진 않다.

최근에 나오는 LP커스텀은 깁슨과 거의 흡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타 스펙은 다음과 같다.


BodyMahogany + AAAAA 19mm Flamed Maple Top
NeckMahogany
FingerboardRosewood
Radius14 inches
Number of Frets22
Fret SizeJumbo (2.9mm)
Scale Length629 mm(24.75 inches)
Nut Width43 mm
Hardware ColorChrome
Machine Heads
Schaller green key (ST6K)
BridgeGotoh GE103B-T + GE101A
PickupsReedoox FatPickps Set
ControlsCTS..2 Volume, 2 Tone
SelectorST10 3Way Switch 
Pickup Selector3-way selector
Position1 : Bridge
Position2 : Bridge+Middle
Position3 : Neck
FinishNitrocellulose Lacquer




개인적으로 레스폴기타를 참 좋아한다.

그이유는 일단 묵직한 바디, 감기는 넥감, 그리고 힘있는 소리에 있다.

그동안 싱글, 싱글, 싱글 픽업이었던 펜더 아메리카 스텐다드 모델은 뭔가 드라이브를 걸어도 먹먹하고 디스트를 걸어도 먹먹한 느낌이 강했었다.

그런데 이 모델로 바꾼 뒤로 험버커의 힘있는, 그리고 쭉 뻗는 소리가 매우 좋았다.

그래서 이 기타를 현재까지 쓰고 있고 나중에 깁슨 히스토릭을 들이더라도 꼭 가져갈 기타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