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국내여행] 궁평항

category TRIP 2015. 1. 29. 19:05


2015년 1월 27일 화요일.


친구들과 함께 갑자기 바람을 쐬러 가게 되었다.

필자의 친구중 한명이 둘째 딸을 출산하여 약간의 기분전환이 필요하였고 후배 한명이 국가 고시를 보고난 뒤 바람쐬러 갈 필요가 있어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수원에서 만나서 친구 차량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급하게 이동을 하게 되어서 그런지 이동 사진을 아에 남기질 않았다.


가게 된 장소는 궁평항.

서해안 쪽에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화성시 소재의 항구 이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가다가 현금을 뽑기위하여 농협에 들렸는데 그 앞에 분식을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있었다.

격하게 배가 고팠던 우리는 들어가자 마자 '사장님 핫도그 세개요!' 하였고 사장님이 핫도그 튀기는 동안 미니 붕어빵을 하나씩 먹으라고 하셔서 주셨는데 사진 찍을 생각도 없이 한입에 꿀꺽 하였다.

미니 붕어빵을 먹는 사이 사장님께서 저온에 핫도그를 튀겨주시고 있다.






핫도그를 튀겨서 설탕에 한바퀴 굴린뒤 케첩으로 쭉쭉 뿌린뒤 한입 먹은 사진이다.

밀가루가 많지 않아서 아주 적당한 핫도그 맛이 난다.








도착하자 마자 찍은 궁평항의 모습.

역광이라 그런지 사진이 굉장히 어둡게 나왔으나 뭔가 느낌있게 나온게 마음에 든다.





궁평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다리.

저기서 바다도 보고 하늘도 보고 낚시도 하고 연인과 꽁냥꽁냥도 하는 장소로 이용되어진다.







하늘위에 떠 있던 해.

일몰시간이 다가오는 때라 그런지 수평선과 태양이 그렇게 멀지 않다.








아까 위에서 보았던 다리위에 올라가서 찍은 수평성의 모습.

배 몇척도 보이고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도 보인다.

뭔가 뻥 뚤리는 배경.

하지만 눈이 너무 부셔서 보기가 힘들었고 게다가 바다바람이 무시무시하기에 눈뜨기도 힘들었다.








반대편 하늘의 모습.

빛의 방향으로 찍었더니 아주 선명하고 예쁜 하늘의 모습과 바다의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색감이 참 시원한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아직 해가 하늘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달이 얼굴을 내밀었다.

오랜만에 보니 더 신기한 광경.

얼마나 정신이 없이 살았는지 하늘을 본지 벌써 몇년이 지난것 같다.








배가 고팠던 필자와 친구들은 바로 거기 있는 수산시장(?)에 가서 회를 먹기로 하였다.

광어, 우럭, 숭어 등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 결국 등치 산만한 남자 세명이서 광어와 우럭을 먹기로 하였다.


회를 뜨는장면을 목격한 후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회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자리세는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원으로 정해져있고 거기서도 칼국수나 여러가지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일단 초장과 간장, 와사비를 준비하고...






광어와 우럭이 올라왔다.

왼쪽이 우럭이고 오른쪽이 광어.

요새는 자연산이 없어서 전부 양식만 쓰는 시기라 자연산은 찾을 수가 없었다.






밑반찬으로 나온 멍게의 모습.

탐스러운게 알차다.





전체적인 밑반찬 차림의 모습.

좌측 상단부터 개불, 완두콩, 옥수수샐러드, 마늘, 생강, 작은게튀김무침, 새우, 문어, 파래, 멍게, 고구마말랭이, 땅콩이고 오른쪽에 홀로 있는건 메추리알.

개불이 참 탐스럽고 맛있었다.






간장에 살짝 찍어서 광어 한점.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살살 녹았다.






매운탕의 모습.

우럭 머리가 참 인상적이다.

어디서 많이 먹어봤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생각해 보니 MSG의 맛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나쁘다는 느낌은 아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노을지는 하늘을 보고 한컷 찍어보았다.

당일 치기로 다녀오게 되었던 궁평항 행.

뭔가 한가지 내려놓고 배는 가득 채우고 온 휴식의 시간이었다.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여행 TIP] SUICA 아이폰 스이카 등록하기  (0)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