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3gs 홈 버튼 셀프 수리

iPhone 3gs.

2009년에 구입하여 지금까지 쌩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주크박스 용으로 사용중이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홈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먼지빼기방법으로 유명한 여러가지 방법을 해보았다.

먼저 홈버튼 주변에 딱밤(?)을 먹이면 먼지가 나와서 홈버튼이 부드럽게 된다는 설이 있어 해보았으나 실패.

충전선을 끼운 후 살짝 아래방향으로 내린후 홈버튼을 눌러준다 역시 실패.

홈버튼 초기화 역시 소용이 없게 되어서 한번 열어볼까 하는 생각에 분해를 하게 되었다.

준비물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아이폰3gs 하나.

매우 작은 십자드라이버 하나.

핀셋 하나.

그리고 액정을 들어올릴 수 있는 흡판 하나만 있으면 간단하게 액정을 분해 할 수 있다.

제일 좌측에 보이는 작은 일자드라이버는 혹시 몰라서 구비해 두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액정 분리 작업 및 홈버튼 되살리기 작업에 들어가겠다.

화살표에 표시된 나사를 작은 드라이버로 풀면 된다.

십자드라이버로 풀어야 한다.

이만한 나사가 두개를 풀면 된다.

정말 작으니 잊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해 두는게 좋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자석 드라이버를 쓰는걸 추천한다. 일반드라이버로 나사 조이기엔 너무 힘들고 어렵다.)

액정을 들어올리기 위해선 흡판이 필요하다.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일자 드라이버로 들어보겠다고 별짓을 다 해봤으나 실패.

꼭 액정 아래부분에 흡판을 부착하고 들어 올려야 한다.

위에다 잘못하게 되면 연결케이블이 다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들어올려야 한다.

조심스럽게 들어주면 사진과 같이 액정이 들린다.

절대로 세게 잡아당기면 안된다.

뚜껑을 열듯 조심스럽게 액정을 들어올리면 사진과 같이 분해가 된다.

핀셋으로 케이블을 살살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어느순간 케이블이 빠진다.

절대로 강한 힘으로 하면 안되는게 포인트.

숫자 순서대로 분해하면 된다.

1번 케이블 뺀 후 2번 케이블을 빼면 된다.

1, 2번 케이블을 뺐다고 바로 휙 빼면 안된다.

그 뒤에 3번이 숨어있기 때문에 절대로 휙 빼면 안된다.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잡고 아이폰 상단 방향으로 뽑으면 완료.

이렇게 액정을 분해 할 수 있다.

왜 홈버튼이 잘 인식이 안되나 하고 테이프 제거후 먼지 제거도 하고 이물질 제거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홈버튼 옆에 있는 단자(?)가 눈에 띄었고 너무 눕혀져 있는것 같아 좀 더 세워주게 되었다.

그랬더니 홈버튼이 거짓말 같이 잘 먹는게 아닌가?

약간 접속 불량이었던 것 같다.

액정분해를 한 김에 내부 청소도 해보았다.

안에 있던 먼지들을 싹 청소를 해주었더니 아주 깨끗하게 되었다.

벌써 6년차에 접어든 아이폰 3gs.

꽤 오래된 스마트폰이지만 아직까지도 쌩쌩하게 잘 돌아간다.

나중에 배터리만 따로 구입해서 교환해준다면 정말 오랫동안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크박스용으로 아이팟 클래식 160기가짜리를 하나 구입하고 싶었으나 가격의 압박으로 구입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아이팟 대용으로 예전에 쓰던 아이폰3gs가 꽤 좋은 성능으로 다가오니 아쉬운대로 충족이 된다.

용량이 32기가 라는게 조금 아쉽지만 기본어플을 제외한 모든 어플을 삭제하고 음악으로 가득채웠더니 꽤 많은 음원이 들어가는 녀석이다.

나중에 꼭 아이팟 클래식을 하나 구매해서 차량에 주크박스용으로 사용하길 기대해 보며 이 글을 마친다.